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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6 11:23:16
http://www.vivabrasil.co.kr
랜드사 란?


   이곳에 올린 랜드사에 관하여 설명한 글은 딴지 일보에 게재되었던 내용을 편집없이 그래도
올렸습니다. 그러므로 다소 표현이 거칠수 있습니다.

                                               내용출처 : http://www.ddanzi.com/ddanziilbo/26/26_i45.html


    랜드사.

이거 무신 부동산회사 아녀... 하는 순진한 독자덜을 위해

랜드여행사가 뭔 회사인지 함 디비주께.


랜드여행사란 국내여행사가 보내 준 여행객들을 받아 여행을 주관하는 현지여행사를 말

하는데, 랜드사가 뭔 일을 하는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선 여행업계의 먹이사슬 구조을

먼저 알아봐야 된다.


크게 여행업계는 여행사 그리고 랜드여행사, 가이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근데 이들

이 서로가 잘 먹고 잘 살면서 상호 발전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냐... 하면 유감스럽게도

그렇지가 않다.


여행을 갈 땐 A여행사에다 신청을 했는데, 정작 현지에서는 이상하게도 듣도보도 못한

B여행사의 깃발을 쫒아 댕겨야 했던 경험을 하신 분덜이 있을텐데, 바로 그 듣도보도

못한 현지에서 갑자기 나타난 B 여행사가 바로 랜드사 되겠다. 모 A여행사가 하든, B여

행사가 하든 여행만 제대로 하문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여행업계의 문제점은 대개 이

여행사와 랜드사의 불합리한 종속구조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랜드여행사는 패키지여행객이 가는 나라면 어디던지 찾아볼 수 있다. 더욱이 태국이나

괌, 사이판 같이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나라엔 수많은 랜드여행사들이 난립하여 경쟁하

고 있다. 랜드여행사라고 해봤자 현지 법률에 맞는 자격조건을 갖춘 여행사는 드물고,

가이드 한 두명의 영세한 규모의 여행사가 태반이다.


사장부터 가이드까지 모두 관광비자로 들어와서는 불법적으로 랜드사를 차리고, 여행객

을 받다가 현지경찰에게 쫒겨 다니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기도 한다. 관광을 하다가

갑자기 가이드가 <사무실에 급한 볼 일이 생겼다>거나 <항공 예약이 잘못 되어 지금 공

항으로 가봐야 한다>는 핑계로 관광객들을 내비두고 꽁지가 빠져라 도망치는 경우가 있

는데, 요런 경우 현지경찰이 단속을 나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지 랜드사라는 게 어차피 현지 법률과 상관없는 초법적인 회사인지라, 차리는 것도

졸라 심플하다. 현지에서 가이드 생활 쫌 해본 넘이 전화기 한 대 놓구 나면 그걸로 <

랜드사>의 자격요건은 대부분 갖춘 셈이다. 가이드야 어차피 현지에 쌔고 쌘게 프리랜

서 가이드니까 문제 없고, 심지어는 현지에 갓 도착한 초짜 가이드한테 여행안내책자

몇 권 암기시켜, 전문가인냥 변신시키기도 한다.



근데, 일케 랜드사가 난립하다 보니까, 얘네덜 사이의 경쟁이 치열하다. 랜드사

야 일단 관광객을 받아야 장사를 할 수 있는데 숫자가 졸라 많다보니 여행객을 끌어오

는 게 무지 어려운거다. 그래서, 랜드사는 단 한 명의 여행객이라도 더 끌어들이려 혈

안, 그야말로 눈이 시뻘겋게 될 수 밖에 없다.


원래, 랜드 여행사는 국내 여행사로부터 여행객을 넘겨받으면서, 호텔숙박비, 식비, 교

통비, 입장료 등의 현지 진행비를 받게 된다. 당연한 것이 그래야 호텔에서 재우고, 버

스도 대절하고, 유적지도 입장시킬 것 아닌가. 그런데 랜드사끼리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면서 현지 진행비를 싸게 받는 조건으로 여행객을 넘겨 받는 덤핑입찰 현상이 나

타나게 되었다.


현지여행을 주관하는 랜드사는 충분한 현지 진행비를 넘겨 받아야 여행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덤핑입찰을 하다보니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은 당연 빠따다. 더구나 IMF가 터지면서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줄자, 급기야 현

지진행비 한푼 없이 그냥 여행객을 받는 랜드사까지 생기게 되었다.


국내여행사들은 돈 한 푼 안 줘도 관광객을 데려 가겠다는 랜드사가 많으니 손 안 대

고 코 푸는 격이지 뭐. 돈 들고 귀찮은 현지관광은 랜드사가 다 진행하니, 자신들이야

손님들만 보내주면 임무 땡인거다. 현지에서 호텔비나 식비로 얼마가 들건 국내여행사

가 낼 돈이 아니니까, 덤핑상품을 팔아도 국내여행사는 손해 볼 일이 없고. 그래서, 겨

우 비행기값 정도의 덤핑상품이 버젓이 여행상품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요런 먹이사슬 구조에서 피해를 입는 건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온다.

여행자들이야 룰루랄라 즐거운 맘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본전을

뽑으려고 혈안이 된 랜드사와 가이드들의 불쌍한 봉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니까 싼 가격에 현혹되어 여행상품을 결정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이게 사실 다 우

리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라니까.



- 랜드사와 가이드의 본전뽑기


랜드사들간의 과다경쟁으로 여행사는 랜드사에 한푼도 안 주며 여행객을 보낼 수 있

고, 덤핑상품가격으로 팔았으니 랜드사에 돈을 줄래야 줄 돈도 없다.


자연히 랜드사가 현지 호텔, 식사, 가이드, 차량 등등을 모두 알아서 진행해야 하는 상

황이 되는데, 랜드여행사가 무신 민족 여가선용의 사명감에 불타서 여행객들을 공짜로

여행시켜 주겠는가. 당근 아니게찌...? 그럼 이 돈을 다 어디서 충당할건가. 여행객들

이야 이미 국내에서 여행비 다 지불하고 왔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이들한테 받을 순 없

고...


바로 여기서부터, 랜드사가 손님덜에게 쇼핑이니 옵션이니 해서 돈을 울거 낼 수밖에

필연적인 구조가 발생된다. 얘네들도 본전 뽑고, 이윤도 남겨야 하니까 가이드는 여행

객들에게 갖은 감언이설을 동원하여 쇼핑과 옵션투어을 하도록 유도한다. 실제 랜드사

나 가이드가 쇼핑센타로부터 받는 커미션은 여행객들의 쇼핑금액의 30%에서 최고 60%까

지 달한다. 그니까 외국에서 산 물건값의 반은 랜드사나 가이드의 수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자, 이제 랜드사와 가이드들이 현지 경비를 쇼핑이니 옵션이니 하는 걸로 어떻게 뽑아

내는 지 자세히 따져보자.


우선, 버스는 방콕 쇼핑 센터에서 무료로 지원을 해준다( 왜? 바가지 쇼핑하라고...친

철하기도 하시지). 그러므로 버스대여료는 랜드사가 부담해야 할 돈은 아니다. 그래

도, 호텔과 식사비를 지불하려면 적어도 $120 이상씩은 손님 주머니에서 뽑아 내야 된

다.


그래서 결국은 관광반 쇼핑반의 일정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되는데, 방콕의 관광지 왕궁

을 들렀다면 한약방을 꼭 들러야 하고 새벽사원을 갔다면 보석상을 꼭 들려야 한다. 돈

을 뽑아야 하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가이드 입장에서 관광객은 손님으로 보이지 않는

다. 돈으로 보인다. 근데 손님들을 쇼핑센터에 들르게 할 수는 있지만 지갑까지 뒤져

서 물건을 사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옵션이다.


덤핑 여행 상품을 선택했다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세 가지 옵션이 있다.


태국 게이들이 나와서 춤추는 알카자쇼, 뼈까지 노골노골 하게 해주는 전통 맛사지, 그

리고 씨푸드 디너이다. 프로그램은 참 좋다. 외국 나와서 한 번씩은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런데 $5~$15이면 가능한 것들을 거의 $30~$50 정도로 튀겨서 판매가 된다. 현지 가이

드가 동행하고 차량으로 행사장까지 인솔하는 서비스가 포함되었다고 해도 참 많이도

튀겨댄다. 세 가지만 팔아도 가이드는 호텔비랑 식사비, 입장료와 가이드 비용은 얼추

뽑아낸다. 거기서 우리 깜찍한 관광객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나 안해?" 그럴 수 있

을 것 같은가?


하기사 우리의 가이드들은 그런 상황이 연출되지 않도록 군중심리를 동원하여 강제로

상품을 구매케 하거나 교묘한 방법으로 왕따를 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

니 가지고 있어야만 살 수 있다. 그래도, 위의 세 개만을 강매하는 가이드를 만났다고

한다면 당신은 건전관광과 알뜰관광을 한 것이다,( 이 정도만 하고나도 당신의 지갑에

서는 여행비 26만원에다 옵션으로 18만원, 쓸데없는 쇼핑으로 40만원.. 토탈하여 적어

도 80만원 이상은 쓰고 난 후일 것이다. )





- 좋은 여행사는 없다.. ?

이런 상황이니 그럼 도대체 어떤 여행사를 고르라는 말이냐라고 하실 분들...


자 이제부터 좋은 여행사를 고르는 기준을 말씀드려볼까 한다. 사실 좋은 여행사 고르

기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정말 쉽지 않다. 그 여행사를 통해 여행갔던 사람들 전부를 만

나볼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미리 여행을 해보고 돈을 줄 수도 없고 말이다.



1. 수치에 속지마라.

똑 부러지는 수치로 보여줄 수 없는 것이 바로 여행사의 능력이기 때문에 우선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이 수치다. 송출 몇 위 업체 따위의 미사여구에는 절대 현혹되지 마시라. 본 기사를 위해 취재하면서 소위 잘 나간다는 여행사에 고객으로 가장하여 이것저것 상담도 받아보고 하면서 느낀 건데 결론은 기자의 똥꼬를 확실하게 긁어줄 여행사는 거의 찾지 못했다는 거다.

송출 몇 위는 양적으로 많은 인원을 송출했다는 것이지 질적으로 뛰어난 행사를 책임진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 여행사 많이 들어본 여행사인데"하는 생각으로 여행사 선택을 하려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스스로 여행의 무덤을 파는 꼴이 되고 만다.

2. 브랜드와 규모에 현혹되지 마라.

자칫 잘못 하다가는 손님 개인의 존엄성은 무시된 채 송출 실적을 올려주는 숫자로 전락되어질 수 있다. 오히려 신문광고에서 한 번도 본 적 없고 처음 들어보는 여행사라도 입과 입을 통하여 좋다고 알게 된 여행사 또는 직접 방문 상담하여 믿음이 가고 검증되는 여행사라면 그곳으로 예약을 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이왕이면 여행을 신청하고 그 여행사에 꼭 방문하여 설명회를 들을 것을 권유한다. 그 여행사 담당자의 책임감, 전문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3. 지역별로 특화 되어진 여행사를 선택하라.

아직 울 나라 선진국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로 특정 지역을 전문으로 내세우는 여행사들이속속 등장한다. 본 기자도 취재하면서 소규모이면서 처음 들어보는 여행사인데 어느 지역은 정말 확실하다라는 느낌 많이 받았다. 그런 자랑스런 여행사 리스트를 본 기자 엑스 파일 속에 정리하는 중이다. 정리가 끝나면 공개할 예정이다.

4.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여행사를 선택하라

근데 이거 판단하기 디피컬트하다. 이건 상담을 통해서 감지해야 한다. 목소리 뿅간다고 좋은 상담 아니다. 얼마나 전문적인 정보를 콕콕 찔러서 제공하는가. 이게 핵심 뽀인트인데, 그대가 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정보를 멜로 달라고 해보라. 이거 제대로 쏴 주는 여행사가 있다면 일단 믿어볼 만하다.

5. 행사 주관이 어디인지 체크하라.

골 때리게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짐짝처럼 이 여행사 저 여행사에 수수료 받고 팔려다니는 경우가 있다. 공항에 나가보면 자기가 신청한 여행사가 아닌 엉뚱한 여행사에서 행사를 한다는 것이다. 패키지는 일정한 수의 단체가 되야 하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여행사로 여행객을 커미션받고 넘기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예약을 할 때는 꼭 행사 주관 여행사가 어디인지를 검토하라.




딴지일보 기사라서 말투가 좀 거시기한데.. 랜드사와 랜드사와 국내여행사간의

문제와 소비자가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정확히 지적한 글이라서 퍼왔습니다.

참고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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